주말 나들이
밥먹고 가볍게 나갑니다.
울 신랑님은 집에 계시면 우울병이 도지는 관계로다가
휴일에나 주말엔 멀리 갑니다 못간다면 잠시라도 나가야 합니다.
시원한 강물이 흐르고...산책길이 있습니다.
울 집 세남자....
제가 사랑하는 그들...
아니 정말이지 실상은 제가 사랑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저를 사랑 해 주고 아껴주는 남자들 입니다.
언제나 저를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며
늘 제 곁에 든든히 서 있는 그들...
난 참 행복한 여자 입니다...
우리집에서는 저만 잘 하면 됩니다....ㅎㅎ
울 신랑 제게 흠이 없는 사람이고... 울 아들들 흠이 없이 잘 자라 주지요...
그들은 젠틀하고 정직하고 성실하며 지혜롭지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결과을 항상 이끌어 내려 노력하지요...
저에겐 보석과 같은 그들이고 반석과 같은 그들입니다.
저는 참 복있는 여자 입니다.
그들은 나에게 선생이 되고 멘토가 되고 존경이 됩니다.
하지만 전 늘 부족한 아내이고 엄마 입니다...
하지만
신랑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라고 말합니다.
아들들은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제가 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합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과 배려와 인내가...
제겐 가슴이 아프도록 고맙고 감사한 사랑입니다.
고마운 저들...
감사합니다...
나의 잔이 넘칩니다...
풋!!ㅋㅋㅋ
저 없이도 잘 놀아 좋아요
그래도 항상 제가 옆이 있어 주길 원합니다.
남자들이라 틈나면 게임하고 경쟁 합니다.
갑자기 느닷없이 사생결단하고 달리기 경주를 하는군요.
표정들이 한치의 양보가 없었어요....쯧...!
강주변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 미니 골프장.
새로 생겼네요.
미니 골프 참 재밌는데...
어른들이 해도 재미있어요.
호숫가도 들렸다가...
요즘은 스탠딩보드 많이 타는 것 같아요.
앉아서 타시네요...
호숫가 집들...
여름에 화분에 꽃도 많이 심구요...
울 집 귀요운 막내...ㅋㅋ
담날은 밥묵고 동네 산으로 나들이...ㅎㅎ
이런 곳을 동네 사람들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집에 있으면 우째 되는 줄 아시는 그 신랑님 덕분에
또 새로운 곳 탐색에 성공~~~!
국립공원 같아요.
이뿐 울 아들들들...
ㅋㅋㅋㅋㅋ
고슴도치 엄마 맞습니다.
맞고요~~
어깨동무 사이좋은 삼부자....ㅎㅎㅎ
산에서 내려오다 공원에도 들리고...
그들은 모두 저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야 말았지죠...
왜 그래야만 했는지....나...원...참....나...!
호수에도 들렸어요.
보트도 타려나 봐요...
호수가에 집에 이렇게 있으면 매일이 휴가 일 것 같아요.
보트 빌려 온가족이 탔어요.
열심히 발을 굴러야 해요.
이 남정네들 따라 다니면 예측불허 일들이...
정신 차리고 보니 물위 떠있는 나와 그들...
크하~~~ 물옆에 집들...
저는 나가기 귀찮은데...
따라 나오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항상 반복하고 있어요.
호수 저 끝까지 갔다 오려면...
다리 걷어 부치고 열심히 굴러야 해요.
다리 왁싱은 스티커로 대신 할께요...ㅋㅋㅋ
주택가 옆으로 가보았어요.
기가막히네요...
휴양지가 따로 없어요.
호수라서 범람 위험도 없고...
아름다움을 안전하게 늘 즐길 수 있어서 좋겠어요.
저런 집에 살면 그냥 문만 열고 나와
호수 위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그나저나 커피 좋아하세요??
저도 느무느무 좋아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캐네디언들은 보트를 가진 사람들도 많아요.
주말마다 싣고 와서 호수에 띄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아요.
놀이 중에 제일은 물놀이인듯...
물에 떠 있어 보니 재밌네요...
이제 유유자적~~~~
긴장하시라....ㅋㅋ
저기 저 어찌 할 줄 모르는 젊은 청춘들이 다가 옵니다.
음악 크게 틀고 소리를 지르며 젊음을 발산...
우짜겠어요...ㅎㅎㅎㅎ
여긴 수영장 처럼 되어 있네요.
캐네디언들 해질녘 나와 앉아서 한가로이 쉬고 있어요
자기집의 야드와 호수가 연이어져 있구요.
대박~~~~!
울 가족 열심히 굴렸더니 모두들 보트에서 내릴땐 굳어진 대퇴사두근을 느낄 수 있어죠.
아구구구구....ㅋㅋㅋ 운동 잘 했어요. ㅎㅎㅎ
삼부자 돌아가는 길에 호숫가 놀이터에서 또 저러고 놉니다.ㅎㅎ
참새들이 방앗간을 지나칠 수가....
오늘 가볍게 나와 바람 잘 쐬고 집으로 돌아 가요.
그럼 님들 모두 더운날 건강 조심 하시구요....
평안한 오후 되세요~~~~